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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크게 데인 이후로, 더 이상은 나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했던 글들이

그래도 몇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비와 패캠을 비교하며, 스스로의 노력을 운운하며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보통... 제 글에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의 댓글을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너 스스로 노력했느냐'


- 이 말... 정말 열받게 만드는 말인데... 패스트 캠퍼스에서도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죠?

근데... '나 스스로 노력해서 깨우칠 거였으면, 그 돈 내고 아둥바둥 다니지도 않았다'고 받아쳐 주세요.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스스로의 노력은 필수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의 무진장한 삽질이 필요합니다. 그 삽질을 줄이고자 그 돈내고 학원등록한겁니다.

나아갈 방향을 짚어주고, 모르는 것은 채워주면서 나 쫌 이끌어 달라고. 

그런데... 강사도 같이 헤매고... 내가 모른다는 것을 강사도 모르면서...

'너 스스로 노력했느냐'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닝겐이라면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는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최소한 내가 낸 돈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는거 아닐까요?



2. 국비에서 가르쳐주는 건 제한적이고 옛날 기술스텍이다 - 생각을 잘 해 봅시다.


- 옛날 기술스텍이라...저는 묻고 싶습니다. 어디 기준으로 옛날 기술스텍입니까?

대한민국 기준으로 옛날 기술스텍입니까? 해외 기준으로 옛날기술스텍인 겁니까

대형회사 기준으로 옛날 기술스텍입니까? 엊그제 생긴 스타트업 기준으로 옛날기술스텍입니까?

패캠에서 배우면 해외취업시켜줍니까? 갑자기 영어실력이 급속히 늘어나는 겁니까?

아니면 해외 괜찮은 곳에 취업될 수 있는 기회라도 만들어주시는 겁니까? 

제가 처음 참여했던 취업설명회...? 같은 자리에서 패캠관계자분이 분명히 말했습니다.

해외취업은 영어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쉽지 않고, 현재로서는 아직 패캠출신으로 해외취업된 사례는 없다...고.


국내 개발프로젝트는 대부분... 말씀하시는 옛날 기술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전히 php와 java가 가장 많고, 

패캠에서 그렇게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github은 사용되지 않으며, 가까스로 SVN정도나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큰 회사들에 한해서요.

노드, 앵귤러, 몽고 등의 소위 신기술스텍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으며, 

진행된다고 해도 스타트업이나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프로젝트일 뿐...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사용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소위 잘나가는 몇몇 스타트업에서는 이런 기술들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돈이 넘쳐나는 그런 회사에서는 병아리 개발자들은 잘 뽑지 않습니다. 

패캠을 나오든 아니든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위의 말을 다시 되새김질 해 봅시다. 

최신기술스텍 배워서 엊그제 생간회사에 야근많고 시스템도 정착되지 않았으며, 

투자 못받으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회사에 취직하시려고...

그 돈내고 그 긴 기간동안 풀타임으로 기술스텍 쌓으실겁니까?



3. 패캠에서 배운 것이 완전 쓸모없지는 않았다.


- 그 돈 내고, 그 긴 기간동안 풀타임으로 들었는데... 완전 쓸모없으면 둘중의 하나입니다.

1) 정말 그쪽으로는 재능이 1도 없으신 경우거나

2) 당장에 소송감이거나.


하지만 또 잘 생각해봅시다.

책 한권사서 그 긴 기간동안 풀타임으로 독파했다면... 패캠에서 배운만큼 못 배웠을까요?

요새 찾아보면 무료강의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앵귤러는 스터디하면서 익혔습니다.

요새 기술스텍이... 기본만 있으면 익히기에 어렵지 않도록 쉽게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적어도 책한권 품고 독학한거보다는 많이 배워나올 수 있어야 학원이 나름의 소임은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들어와서 댓글을 달다보니.. .같은 문맥의 댓글이 많이 달려 있어서...

정리하는 마음에... 

또 저런말 때문에 속아서... 다음 다잡고 패캠으로 돈 싸들고 가시는 분들이 있겠지... 싶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디... 이 돈 날려도 나는 괜찮다... 는 분이 아니면 한번 더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사람 '최신기술스텍 배워서 엊그제 생간회사에 야근많고 시스템도 정착되지 않았으며,
    투자 못받으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회사에 취직하시려고...'
    ;; .... 알바로 의심받을까봐... 아무말을 못 하겟습니다. 혹시 주위에 개발자분한테 이 글을 검토 받으시면 좋을거같아요.. (비꼬는건 절대 아니에요.) 다만 저도 개인 개발자 블로그에 개발 글을 올릴때 제 주관적인 의견이 잘못될 수 잇어서.. 개발자한테 피드백받고 수정해서 개발글을 올리거든요. 깃털여사님 개인 블로그지만 주위 개발자한테 검토 받으면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께 더 좋은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2018.04.20 17:35 신고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 많은 회사들이 그렇다는 거예요... 제 말이 진리가 아니라...
    그래서 님께서 말씀하시는... 반론도 지우거나 감추지 않고 전부 투명하게 오픈하고 있는거니까요
    무리해서 제 말에 신빙성을 높이고 싶지는 않아요.

    말씀해주신 부분은 이 글과 댓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잘 판단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패캠에서 상담받고 수업받다보면... 마치 스타트업취업이 최선인것처럼 우러르도록 세뇌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스타트업은... 이제 막 시작한... 한 치 앞을 보장할 수 없는 회사죠.

    냉정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쓴 글이랍니다.

    사실... 진실 아닌가요... 야근많고 내일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2018.04.20 17:42 신고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아 그리고... 항상 방문해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2018.04.20 17:49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사람 6시에 퇴근하고 돈 많은 스타트업 다니고 연봉에 만족하는데. ㅎㅎ 알겟습니다. 2018.04.20 18:00 신고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와우... 진짜 좋으시겠어요...
    어디인지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만... 밝히지는 못하시겠죠.

    제가 개발쪽으로 뜻을 두고 있고 업계 경력이 좀 있다보니... 스타트업들은 물론이고 여기저기에 끈이 좀 있어서... 물어볼 수 있거든요.

    지나가는 사람님...혹시 ios개발자로... 패캠하고 연계된 스타트업에 취직해서 사수들한테 잘 배우고 있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사실... 궁금하긴 했어요...

    그리고 연봉이라는 것은.... 2000 미만이라도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다니고 있다는 분들도 계셔서... 상대적인 부분 같지만... 만족스러운 연봉이란 어느정도의 수준이신지도 좀 듣고 싶네요...
    2018.04.20 18:04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사람 혹시 괜히 회사에 누를 끼칠까봐 말은 못 하겟어요 ㅜㅜ 하지만 깃털여사님이 추측하시는 그렇게까지 적게 받지 않고있습니다. ... 제가 또 실수했내요. ㅜㅜ 2018.04.20 18:11 신고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아뇨아뇨... 죄송하실거 없어요...
    저라도 이렇게 공개된 곳에 밝히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원하는 조건으로 취업해서 행복하게 야근없이 다니고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겠어요... 다른 분들도... 다 그러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제가 왠만한 큼직한 스타트업은... 근무환경을 대략 아는데... 어딜까요? 정시퇴근에 연봉을 세게주는 회사... 궁금하긴 해요...ㅎㅎ
    2018.04.20 18:15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사람 저는 패캠 다니기전에도 다른기업에서 6시에 퇴근 하고 개발팀 다 6시에 갔었는데..ㅜㅜ 지금은 일하는게 욕심나서 가끔 야근하지만 야근하면 눈치 보여서 잘 못 합니다. 2018.04.20 18:19 신고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좋아서 하는 야근은 좋은거죠... 저도 프론트개발할 때는 좋아서 야근합니다...

    ㅡㅡㅡㅡ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같네요~

    이블로그는 패스트캠퍼스의 광고를 곧이 곧대로 믿고 등록하시는 순진한 분들이 최소한의 현실을 알고 가시라는 뜻에서 후기를 올려드리는 거예요... 개발자의 처우가 좋고 나쁨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님이 겪어오신 환경들은 일반적인 개발자 환경은 아니구요... 님께서 지금껏 운이 좋으셨던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블로그에서 현업 개발자들의 '나는 오늘도 야근을 하고 있습니다'서명운동도 벌일 수 있을거 같은데요?
    2018.04.20 18:25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사람 아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8.04.20 18:39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8.04.20 20:01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음... 어디로 오는건가요?
    무엇보다... 초청장이 온다한들... 제가 갈리도 없고...

    솔직히 저는 그때 손해본거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사람이어서요.
    놓친 플젝 생각하면 진짜... 어후...

    제게 증명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뭐라구요... 그냥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면 되는거죠...

    이미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패스트 캠퍼스 망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등록하겠다는 분 못하게 하겠다는 뜻도 없어요. 다망 허황된 광고에 속지 말라고 조언드리는 것 뿐...이예요...
    2018.04.20 2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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