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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패스트캠퍼스에서 그 잘난 안드로이드 스쿨을 수강하고 

수개월동안의 경력단절과 함께 수백만원을 날린 여자입니다.


학원 나온 이후로 패캠의 실상을 낱낱히 밝히는 후기글을 이곳에 올렸었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았으며,

어떤 분께는.... 패캠에 등록해보시도록 격려도 하는 등...

나름대로 성심성의껏 업계 선배로서의 조언을 드렸다고 생각했으나,


얼마전에 패스트캠퍼스의 뒷공작으로 제 글들이 모두 날아가버렸습니다.


[http://featherlike.tistory.com/732] [패스트캠퍼스 솔직후기... 그 이후] 
[http://featherlike.tistory.com/733] [패스트 캠퍼스 강의를 옹호하시는 분들에게.] 
[http://featherlike.tistory.com/719] [[서비스 리뷰] 패스트캠퍼스, 솔직한 후기와 주의점2] 
[http://featherlike.tistory.com/570] [[서비스 리뷰] 패스트캠퍼스, 솔직한 후기와 주의점] 
[http://featherlike.tistory.com/738] [패스트캠퍼스 서비스기획 과정에 대한 우려와 충고]





그래서... 저 글들이 다시 복원될 때까지 그간 오갔던 내용들을 짧게 정리해 놓으려고 합니다.



1. 패스트캠퍼스에 가면 정말로 병아리가 날아다닐 수 있나요?

--> 아니요.

프로그램의 프...도 모르는 분들 데려다 놓고, 4개월뒤에 개발자로 취직시켜주겠다고 하는 곳이 패스트캠퍼스입니다.

프~ 배우러 대학가신 분들이 들으면 기가 차다 못해 고막이 얼얼할 지경이실 겁니다.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제가 다닐때...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던 분들은, 병아리들이 아니라 이전에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올킬.

자동완성기능에 덧붙여진 강사님의 화려한 코딩쇼에 아무리 집중한다 해도, 절대 병아리가 4개월뒤에 개발자로 취직될일 없습니다. 

적어도 패캠의 시스템에서는요.



2. 그래도 취직된 사람도 있고 그렇다던데...

--> 그분은 첨부터 병아리가 아니었을....

패캠쪽에서는 끊임없이 말합니다. 누구는 어디 취직되었다 어느어느 회사에서 왔다갔다... 이번 하이어링데이에....블라블라

그 좋은 회사 취직된 누군가는 처음부터 햇병아리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느어느 회사에서 왔다갔다...고 하는 것은 그냥 다녀갔다는 겁니다. 

실제로 하이어링데이에... 자기회사 홍보하러 가는 곳 많다고 합디다. (직접 관계자한테 들은 말)

하이어링데이는... 그냥 취업박람회입니다. 여러 회사를 모아 놓은 것이 뿐... 그 회사들이 거기서 사람을 채용해야 할 부담감따위없습니다.

면접에 대한 경험이 될 수는 있으나, 직접 취업되는 경우가... 몇%나 되는지... 저한테 좀 누가 알려주세요!!!

(제 기수에 어떤 분들은... 웃기지도 않아서 그냥 나왔다고...)



2.5 뭐가 그렇게 잘못된거죠?

병아리와 독수리를 데려다 한방에 가둬놓고 똑같은 먹이와 훈련을 합니다.

당연히 병아리들은 못 알아듣고... 자기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고...

그들이 낸 강의료는 독수리들의 과외비가 됩니다.

왜냐?

패캠에서는 좋은 '선생님'이 아니라... 일단 업계사람을 데려다 놓은 것이 불과하기에...

그 '업계사람'은 자기랑 말이 조금이라도 통하는 독수리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패캠에서 좋은 개발자가 반드시 좋은 선생님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고민해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그야말로 막구르면서 배운 실력으로는...

깊이있고 체계있는 지식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 없습니다... 선전하는 커리큘럼은 있지만요.

광고의 커리큘럼을 꽉 챙기시고, 매번 챕터를 넘어갈 때마다 어떤 걸 배웠는지 냉철하게 되짚어보세요.

그 분야 책한권 읽어도 그보다는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는 것을 깨달으시면 속이 쓰리실겁니다.

그날 배운 내용을 그 분야를 좀 아는 사람에게 보여줘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반응하실지요...



3. 그럼 패캠은 쓰레기인가요?

-->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업계 경력자고, 경력때문에라도 아! 하면 어!까지 다 알아듣는 분들이라면, 건질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업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가 급하게 플젝을 진행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한번 들어두시면 좋을 수 있습니다.

원래 사람이 급하면 다 하게 되어 있자나요.

하지만... 병아리는 4개월만에 결코 매가 될 수 없으며, 쌩초보가 전문가가 될 리도 없습니다.


4. 주의하세요.

요새 잘나가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런 키워드 잘 잡아서 되도 않는 커리큘럼으로(적어도 전공자들 보시면 뒤집어질만한) 강의하나 뚝딱 만들고, 검증되지 않은 강사 데려다 수백만원 강의료 챙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분야 자체가 이제 신생분야인데... 국내에 제대로 된 논문하나 없고, 현업에서 제대로 된 그 분야 전문개발자가 없는데, 도대체... 패캠 강단에서 강의한다는 그 사람들은 당췌 누구랍니까? 그들의 경력은 실력은 누가 증명했나요?





여튼... 제 글 다 짤려서...감정이 쪼끔 격해진 상태에서 요약한 글이지만... 대략 저정도 입니다.


글이 회복되는대로... 옮겨 놓을께요...






댓글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9.04.23 16:51
  • 프로필사진 둠둠 요새 잘나가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 전공 학부생 대상으로도 잘 가르치지 않습니다. 해당 과목을 위해서는 컴퓨터과학적 지식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학부생한테 열리는 강의도 교양수준 강의가 아니라면 선수과목이 명시되어 있어요. 글 쭉 읽어봤는데 흥미롭네요. 모 IT 학원에서 한때 '암호학' 을 가르친다고 했다가 IT 커뮤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해당 학원에서 소송을 하네마네 난리가 났던게 기억나네요. 적어도 거기는 학원생들을 쥐잡듯 잡아서 플젝 퀄리티를 끌어올리기로 유명한, 그래서 사람들에게 '저렇게 하면 저기 안다녀도 저렇게는 하겠다' 소리까지 들었던 학원이었습니다만.... 2019.05.08 17:16
  • 프로필사진 깃털여사 깃털여사 저는... 만약에 패캠에서 쥐잡듯이 잡으면서 그 수강료를 받았더라면, 그 조차도 감지덕지 감사하며 다녔을 겁니다.

    요새 뜨는 프로젝트, 기본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챗봇 3종세트가 따라붙더군요. 대기업 플젝들조차... 원래 관심있었던 저는 그런 키워드가 있으면 무조건 들이밀고 보는 성격인데, 실제로 진행된 적은 없습니다.

    일단, 위의 세개 키워드 적용의 기반이 되어줄 '규모와 퀄리티'가 보장되는 데이터 자체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신규 런칭된 프로젝트에서도 향후 그러한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한 기반구축을 할 수 있는 인재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저쪽으로 가시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데이터관리쪽으로 먼저 관심을 두고 진로를 정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9.05.30 13:56 신고
  • 프로필사진 동감 4개월만에 ㅍ도 모르는 비전공자도 개발자로 취업시켜준다고 하는데 진짜 말도 안되죠 ㅋㅋ 저도 돈 날렸습니다. 비싼 돈 내고 코딩쇼만 보고 왔네요. 절대 초보자들은 비추 2019.06.02 15:22
  • 프로필사진 오우야 후기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신고하는 크라쓰- 2019.06.27 22:11
  • 프로필사진 이민준 일단 여기 강사 섭외가 검증 방식이아닌 조금 유명하다 싶으면 섭외 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한국이 AI분야 에서는 한창 후진국수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유명하다 = 실력이 있다 라고 할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건 조금 빨리 시작했고 아직까지 그사람의 실력을 검증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유명한거 뿐입니다(그리고 말을 잘한다던가. 약간 인싸력이 있으면 한국에서 유명한 수준입니다) 외국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을 실력이 한국에서는 유명한 분들 꽤 계시죠. 그리고 강의료... 정말 터무니 없습니다...... 6일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정말 터무니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정확한 정보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이든 기업이든..
    2019.08.08 19:56
  • 프로필사진 생각 아 결국 눈높이의 맞는 강의를 하지 안았던게 문제네.... 패스트컴퍼니가 잘못했네 이건 인정해야 될듯. 수강 듣는사람이 진도를 따라 올수 있게도 해야 될텐데 2019.08.13 15:36
  • 프로필사진 heo 수강료가 넘 비싼거 같아서 포기했었는데 .... 많은 참고가 되네요~ 2019.08.14 10:07
  • 프로필사진 Shin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백만원 넘는 강의에 인원수도 조절 안 하는거 보면서 기가 차더군요. 인원수만 유지해도 레벨별 강의가 가능할텐데 말이죠. 저 역시 초보였을 당시 중도 환불하고 유학갔습니다.
    아마 대부분 비용은 마케팅 비용으로 나갈겁니다.
    2019.08.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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